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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국장과 낫또의 차이점 (영양소, 효소, 유산균)

by 건강한 사라 2025. 6. 23.

"청국장과 낫또의 차이점"에 대한 이미지입니다.

 

청국장과 낫또는 동아시아에서 오랜 전통을 가진 발효 콩 음식으로, 각각 한국과 일본을 대표하는 건강식품입니다. 두 음식 모두 단백질과 식이섬유가 풍부한 대두콩을 기본 재료로 사용하며, 발효를 통해 소화 흡수율을 높이고 독특한 풍미와 영양적 가치를 제공합니다. 청국장은 고려 시대 이전부터 우리 민족의 장 건강과 면역력 향상에 기여해 온 전통음식으로, 간편한 조리법과 깊은 맛이 특징입니다. 반면 낫또는 일본 에도시대부터 서민들의 아침식사에 널리 사용되었으며, 끈적이는 점성과 독특한 냄새로 유명하지만 그만큼 강력한 건강 효능을 지녔습니다. 건강 효능을 보면, 낫또는 일본에서 심혈관 질환 예방 식품으로 손꼽히며, 청국장은 장 건강을 위한 최고의 발효식품으로 자리매김하고 있습니다. 이 글에서는 이 두 식품의 역사적 기원은 물론, 영양소, 효소, 유산균 등의 차이를 과학적으로 깊이 있게 분석하고, 건강 상태에 따라 어떤 선택이 더 유리할지를 함께 살펴보겠습니다.

<청국장과 낫또의 차이점> 영양소 구성의 차이

청국장과 낫또는 동일한 대두콩을 원재료로 사용하지만, 발효 과정에서 형성되는 영양 성분은 확연히 다릅니다. 청국장은 전통적으로 삶은 콩을 따뜻한 아랫목에서 이불을 덮어 2~3일간 자연 발효시키는 방식으로 만들어집니다. 이 방식은 체온과 비슷한 중온 환경에서 고초균이 천천히 활성화되어 콩 속 영양소가 소화에 유리한 형태로 변환되는 과정을 거칩니다. 자연 발효로 인해 비타민 B군, 특히 B2, B6, B12가 증가하며, 소화 효소와 아미노산도 풍부하게 생성됩니다. 청국장은 따뜻한 국물 요리로 조리하는 경우가 많아 부재료와 함께 섭취 시 복합적인 영양 섭취가 가능한 장점도 있습니다. 낫또 또한 저온에서 장시간 발효되는 특성상 콩 단백질이 나토키나제와 같은 효소에 의해 분해되고, 그 과정에서 비타민 K2가 매우 많이 생성됩니다. 비타민 K2는 혈액 응고 기능과 뼈 건강 유지에 필수적인 성분으로, 특히 골다공증 예방과 심혈관계 보호에 효과적이라는 연구결과가 있습니다. 낫또는 또한 식물성 단백질 흡수율이 높고, 열량이 낮아 다이어트나 저지방 식단에도 적합합니다. 게다가 낫또는 아침 식사 대용으로 간편하게 섭취할 수 있어 바쁜 현대인에게 실용적인 식품으로 인식되고 있습니다. 요컨대, 청국장은 면역과 소화 건강에, 낫또는 순환기계 및 뼈 건강에 특화된 영양구성을 지녔다고 볼 수 있습니다.

효소와 생리활성 물질 차이

효소는 발효식품의 핵심입니다. 청국장은 발효되는 과정에서 단백질 분해효소(프로테아제)가 풍부하게 생성되어, 육류와 생선 등 단백질 위주의 식단을 섭취하는 현대인에게 매우 유익합니다. 이 단백질 분해효소(프로테아제)는 콩 단백질을 분해하여 아미노산과 펩타이드로 전환시키는데, 이 과정에서 생기는 펩타이드는 면역력 향상과 항산화 작용에도 관여합니다. 전통 청국장은 발효 시간이 길수록 다양한 생리활성 물질이 축적되며, 그 풍미 또한 깊어지는 특징이 있습니다. 또한 청국장에서 생성되는 레시틴은 뇌세포의 주요 구성 성분으로, 집중력 향상과 기억력 유지에 도움을 주며, 사포닌은 항암 효과와 콜레스테롤 저하 작용을 한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이외에도 청국장은 콜린, 아연, 셀레늄 등 다양한 미량영양소를 포함하고 있어 전반적인 체력 유지와 신경 기능 조절에도 기여합니다.   낫또는 나토키나제라는 효소가 핵심인데, 나토키나제는 섭취 후 위산에도 쉽게 파괴되지 않고 장까지 도달하여 혈전을 직접 분해하는 작용을 합니다. 심근경색, 뇌졸중 같은 혈전 관련 질환의 예방에 탁월하며, 혈액 순환을 개선해 손발 저림이나 어지럼증 완화에도 긍정적인 효과를 줍니다. 낫또에는 또한 이소플라본이 고농도로 포함되어 있어 폐경기 여성의 호르몬 균형 유지에도 도움을 줍니다. 특히 폴리페놀 및 항산화 성분이 많아 세포 노화 방지에도 기여할 수 있으며, 염증 억제 효과 또한 주목받고 있습니다. 청국장은 소화, 면역 쪽에, 낫또는 혈관, 호르몬 쪽에 더 집중된 효소 구성을 지닌 셈입니다.

 

유산균 및 발효균의 특성 비교

청국장과 낫또 모두 유산균은 아니지만, 고초균(Bacillus subtilis) 계열의 혐기성 발효균을 활용합니다. 청국장의 고초균은 위산을 견디는 생존력이 높아 장까지 도달해 유해균을 억제하고 유익균의 번식을 돕는 작용을 합니다. 또한 항균 펩타이드를 생성해 식중독 예방과 면역력 강화에 기여하며, 전통 청국장의 경우 자연환경에서 얻은 다양한 미생물이 함께 작용해 더 복합적인 장내 생태계를 조성합니다. 다만 특유의 강한 냄새는 발효 중 생성되는 아민류에 의한 것으로, 일부 소비자에게는 진입장벽이 될 수도 있습니다. 낫또의 Bacillus natto는 점액 성분인 폴리글루탐산을 대량 생성합니다. 이 점액은 장점막을 보호하고 수분 보유 능력을 높여 장 운동을 활발하게 합니다. 변비 예방과 배변 개선에 탁월하며, 장 건강이 약한 사람이나 노약자에게 권장되는 식품입니다. 이 점액은 피부 보습 및 항산화 효과에 대한 연구도 진행 중입니다. 낫또는 점성이 강하고 생으로 섭취되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고초균이 장까지 더 많이 도달할 수 있다는 점에서도 장점이 있습니다. 청국장 또한, 끓여서만 먹는 것이 아니라, 근래에는 장건강과 다이어트에 활용하기 위해, 가루용 청국장과 환으로 만들어진 청국장도 나와 효소와 활성 성분을 간편하게 섭취할 수 있기도 합니다. 청국장과 낫또는 같은 대두콩을 기반으로 한 발효식품이지만, 전통 방식과 현대 방식, 그리고 한국과 일본의 식문화 차이에 따라 성분과 효능이 달라졌습니다. 청국장은 장과 면역 건강, 낫또는 혈관 및 뼈 건강에 각기 특화된 기능을 지니고 있으며, 두 음식 모두 장기적으로 꾸준히 섭취하면 전반적인 건강 증진에 기여할 수 있습니다. 개인의 건강 상태와 취향에 따라 보글보글 끓는 청국장을 따뜻한 밥과 함께, 또 바쁜 아침이나 출출한 간식시간에는 간편 건강식으로 낫또를 생으로 섭취하는 방법을 선택해 보세요. 그리고, 청국장 가루는 우유나 두유에 1~2 스푼정도 넣어서 흔들어 마시거나, 청국장 환을 물과 함께 섭취하는 것도 청국장의 좋은 영양을 꾸준히 섭취할 수 있겠습니다. 청국장과 낫또! 이 건강한 식품들이 있어서 행복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