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LP-1 계열 약물은 현재 전 세계적으로 체중 감량 치료제의 새로운 대안으로 각광받고 있습니다. 특히 Mounjaro, Wegovy와 같은 제품은 단기간에 의미 있는 체중 감량 효과를 보여주며 많은 사람들의 관심을 끌고 있습니다. 하지만 전문가들은 이 약물의 사용이 간단한 다이어트가 아닌, 의료적 판단과 병행 전략이 필수인 전문 치료임을 강조합니다. 이번 글에서는 전문가의 시각에서 본 GLP-1 약물의 감량효과, 주요 주의사항, 그리고 식단·운동 등과의 병행법에 대해 상세히 알아보겠습니다.
<전문가 GLP-1 사용법> GLP-1 약물의 감량효과는?
GLP-1 수용체 작용제(GLP-1 RA)는 원래 제2형 당뇨병 치료를 목적으로 개발된 약물입니다. 그러나 혈당 조절 외에도 식욕 억제, 위 배출 지연, 포만감 증가 등의 효과가 부수적으로 확인되면서, 비만 치료 분야에서 급속히 확산되고 있습니다. 대표적으로는 세마글루타이드 성분의 Wegovy, 티제파타이드 성분의 Mounjaro가 가장 널리 알려져 있습니다. Wegovy의 경우 FDA 승인을 받은 비만 치료제로, 주 1회 피하 주사 방식으로 복용하며 임상시험에서는 평균 15% 전후의 체중 감량 효과를 보였습니다. 반면, Mounjaro는 GLP-1과 GIP 수용체를 동시에 작용하는 복합 계열 약물로, 평균 20%에 가까운 감량 효과가 보고되었으며, 체중 조절 효과 면에서 현재까지 가장 강력한 후보 중 하나로 꼽힙니다. 전문가들은 "체중의 5% 이상만 감량되어도 혈압, 혈당, 콜레스테롤 수치 등 주요 대사 지표가 개선되며, 10~15% 이상 감량 시에는 당뇨, 고지혈증, 수면무호흡증 등 만성 질환의 치료 효과까지 기대할 수 있다"라고 평가합니다. 하지만 약물 효과는 개인의 체질, 복용 기간, 병행 습관에 따라 달라지므로, 임상 수치만 맹신하지 않고 전문의의 지도를 따라야 합니다. 특히 초반에는 체중이 빠르게 줄지만, 일정 시점 이후에는 정체기가 올 수 있으며 이때 식단과 운동을 병행하지 않으면 요요현상이 올 수 있다는 점도 중요합니다. GLP-1 계열 약물은 뇌의 식욕 중추에 작용하여 식사량 자체를 줄이도록 유도하는 것이 핵심입니다. 일반적인 식욕 억제제와 달리, 혈당과 인슐린의 균형도 동시에 조절하기 때문에 체지방을 줄이면서도 에너지 대사의 불균형을 막는 이점이 있습니다. 이처럼 복용 기간과 용량 조절이 체중 감소 효과에 결정적 영향을 미치므로, 전문가의 처방에 따라 주 단위로 상태를 체크하고, 필요 시 복용 조절을 받는 것이 바람직합니다.
반드시 알아야 할 주의사항
GLP-1 약물은 분명 효과적인 체중감량 도구지만, 모든 사람에게 적합한 것은 아닙니다. 전문가들은 다음과 같은 주의사항을 반드시 인지하고 복용을 결정해야 한다고 강조합니다. 첫째, 기저 질환 여부입니다. 특히 췌장염 병력이 있거나 갑상선 수질암의 가족력이 있는 경우, GLP-1 계열 약물은 피해야 합니다. 실제로 FDA에서도 해당 조건을 포함한 환자에게는 복용 금지를 권고하고 있습니다. 둘째, 복용 초기의 위장 관련 부작용입니다. 메스꺼움, 구토, 설사, 복통 등이 대표적인 부작용이며, 이는 초기 용량에 적응하는 과정에서 자주 나타납니다. 대부분 2~3주 이내에 사라지지만, 증상이 지속되면 의사와의 상담이 필요합니다. 셋째, 정신적 부작용도 일부 보고되고 있습니다. 소수의 환자들 사이에서 우울감이나 불안감 증가 사례가 보고되었으며, 이는 혈당 변동이나 장기적인 식욕 억제로 인한 감정 변화일 가능성이 있습니다. 넷째, 자가 투여 방식에 대한 이해 부족도 문제입니다. 대부분의 GLP-1 약물은 주 1회 자가 주사 형태로 복용하며, 정확한 주사 방법과 부위 선택, 투여 시점의 규칙성 유지 등이 필요합니다. 이에 따라 복용 전 간단한 교육과정을 거치도록 하고, 복약 일지를 작성하는 것이 추천됩니다. 이외에도 임신 준비 중이거나 수유 중인 여성, 18세 미만 청소년, 고령자 등 특정 인구집단에 대해서는 별도의 기준과 검토가 필요하므로, 반드시 전문의의 가이드라인을 따르는 것이 안전합니다.
식단·운동과 병행하면 효과 2배
GLP-1 약물만으로도 일정 수준의 체중 감소는 가능하지만, 식단과 운동을 병행할 경우 훨씬 더 높은 감량 효과와 유지율을 기대할 수 있습니다. 전문가들은 약물 복용과 병행할 수 있는 3가지 핵심 전략을 제시합니다. 1. 저탄고단 식단 유지: GI(혈당지수)가 낮고 단백질이 풍부한 식단을 병행하면 효과를 극대화할 수 있습니다. 닭가슴살, 달걀, 두부, 귀리, 브로콜리 등이 추천 식품입니다. 2. 주 3회 이상 중강도 운동: 걷기, 수영, 스쿼트 등의 운동은 GLP-1 작용과 함께 체지방 감량을 극대화합니다. 3. 심리적 관리 병행: 식이장애나 폭식 습관이 있다면 CBT(인지행동치료)와 병행하여 심리적 안정도 함께 도모하는 것이 효과적입니다. 한 전문의는 “GLP-1은 다이어트를 돕는 하나의 도구일 뿐, 궁극적으로 생활습관 개선 없이는 체중 유지가 어렵다. 약물의 의존도를 낮추고 건강한 감량 루틴을 만드는 것이 진정한 성공”이라고 조언합니다.
GLP-1 계열 약물은 과학적으로 검증된 체중 감량 수단이며, 전문가의 지도 아래 올바르게 활용하면 기존 다이어트보다 더 안전하고 효과적으로 체중을 줄일 수 있습니다. 하지만 모든 약물이 그렇듯, 개인의 건강 상태에 따라 부작용과 위험 요소가 존재하기에 반드시 의학적 상담과 병행 전략이 필요합니다. 무조건적인 기대보다는 건강한 생활습관과 함께하는 통합적 접근이 가장 중요하다는 점을 잊지 마세요. 결국 GLP-1 약물은 단기간 감량을 위한 만능 해결책이 아닌, 장기적인 체중 관리 시스템의 일부로 접근해야 합니다. 전문가들은 감량 목표를 3개월 단위로 설정하고, 복용 후에는 반드시 생활습관 기반 유지 프로그램을 병행할 것을 권장합니다.
예를 들어, 약물 복용 종료 이후에도 포만감을 유지하는 식단 관리, 스트레칭과 산책 같은 루틴 운동, 정기적인 체중 기록 등은 요요를 방지하고 감량 효과를 지속시키는 핵심입니다. 또한, 최근에는 스마트폰 앱과 연동된 GLP-1 복약 관리 시스템이 도입되며, 스케줄 알림, 체중 변화 분석, 식단 분석 등을 제공하여 약물 복용자들의 자가관리 역량을 높이고 있습니다. 궁극적으로 가장 중요한 것은 ‘내 몸에 맞는 건강한 리듬’을 찾아가는 것이며, GLP-1은 그 여정을 돕는 유용한 수단 중 하나일 뿐입니다.
- https://www.fda.gov/drugs/glp-1-safety-facts
- https://www.nejm.org/doi/full/10.1056/NEJMoa2032183
- https://www.cdc.gov/obesity/strategies/pharmacotherapy.htm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