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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울철이 되면 야외 활동이나 일상생활 중 의도치 않게 저체온증이나 동상 같은 위험한 질환에 노출될 수 있습니다. 두 질환은 모두 추위로 인해 발생하지만, 증상과 영향을 받는 신체 부위, 대응 방법이 명확히 다르기 때문에 구분하고 적절히 대응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특히 야외 근로자, 학생, 고령자, 겨울철 캠핑이나 등산을 즐기는 사람들에게는 이 두 질환에 대한 정확한 이해와 대비가 필수입니다. 이 글에서는 저체온증과 동상의 주요 차이점을 중심으로 각 질환의 원인, 증상, 그리고 예방법을 자세히 알아봅니다. 특히 날씨가 급격히 추워지는 시기에는 평소 건강하던 사람들도 방심하기 쉬워 갑작스러운 체온 저하나 동상 피해를 입을 수 있습니다. 이러한 위험은 도시보다 산간 지역이나 야외 환경에서 더 높게 나타나며, 실내에서도 난방이 제대로 이루어지지 않을 경우 충분한 대비가 필요합니다. 또한, 최근에는 겨울철 캠핑이나 등산과 같은 레저 활동이 증가하면서, 일반인들도 동상이나 저체온증에 노출될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어 예방 지식의 필요성이 더욱 커지고 있습니다.
저체온증의 원인 – 체온 유지 실패가 생명을 위협한다

저체온증은 인체의 중심 체온(Core Body Temperature)이 35℃ 이하로 떨어지는 상태로, 정상 체온인 약 36.5℃~37.5℃에서 벗어나 생리적 기능이 저하되는 매우 위험한 상태입니다. 이 상태는 추운 환경에 장시간 노출되거나, 옷이 젖었을 때, 또는 난방이 되지 않는 실내에서 오래 머물 때 발생할 수 있습니다. 특히 노인, 어린이, 만성질환자, 음주 후 외부 활동을 하는 사람 등은 체온 조절 기능이 저하되어 위험성이 훨씬 높습니다. 더불어 바람이 강하게 불거나 습한 환경에서는 체열 손실이 가속화되어 저체온증 발생 가능성이 증가합니다. 운동 후 땀을 흘린 상태에서 체온 유지 조치 없이 외부에 노출되는 경우도 주의해야 합니다. 이런 상황에서는 체온이 빠르게 떨어지며, 초기에는 떨림, 피부 창백, 집중력 저하, 말이 어눌해지는 증상들이 나타나고, 점점 의식이 흐려지며 혼수상태로까지 이어질 수 있습니다. 심한 경우에는 심장 박동 불규칙, 호흡 저하, 사망에 이르는 사례도 보고되고 있습니다. 따라서 저체온증은 단순히 추운 것이 아니라, 응급질환으로 반드시 인식하고 대처해야 합니다. 또한, 저체온증은 외부 환경뿐 아니라 내부 건강 상태에 따라 발생 위험이 달라질 수 있습니다. 예를 들어, 갑상선 기능 저하증, 영양 결핍, 저혈당과 같은 질환은 체온 유지 능력을 떨어뜨려 저체온증을 유발할 수 있습니다. 이처럼 만성 질환자는 외부 온도가 높지 않아도 체온이 비정상적으로 낮아지는 위험이 있으므로 특별한 관리가 필요합니다. 특히 겨울철 새벽이나 야간 시간에는 실내 온도가 급격히 떨어지는 경우가 많아 고령자에게 매우 위험한 시간이 될 수 있습니다. 또한 알코올 섭취 후 체온이 일시적으로 상승하는 듯한 느낌이 들 수 있지만, 이는 실제로는 혈관 확장을 통한 체열 손실이 증가된 상태로, 오히려 저체온증 발생을 촉진합니다. 따라서 음주 후 외출이나 잠드는 행동은 위험할 수 있으며, 반드시 따뜻한 환경에서 충분한 보온 상태를 유지해야 합니다.
동상의 원인 – 말초조직이 언다는 건 어떤 의미일까?

동상은 저체온증과 달리 특정 신체 부위의 조직이 얼면서 손상되는 질환입니다. 주로 손가락, 발가락, 귀, 코 등 말초부위에서 발생하며, 낮은 기온과 긴 노출 시간, 습한 환경 등이 주요 원인입니다. 동상이 발생하는 과정은 다음과 같습니다. 추위에 노출되면 혈관이 수축되어 말초부위로 가는 혈류가 줄어듭니다. 이때 장시간 추위에 노출되면 조직 내 혈류 부족으로 산소와 영양 공급이 차단되면서 세포 손상이 발생하게 됩니다. 특히 젖은 양말이나 장갑을 착용한 채로 외부 활동을 오래 하는 경우 위험도가 급격히 올라갑니다. 기온이 영하로 떨어지는 시기에는 겨울 등산, 스키, 낚시, 군사 훈련 등 야외활동에서 동상 발생률이 높아집니다. 동상은 손상 부위에 따라 1도에서 4도까지 나뉘며, 가벼운 경우 피부가 붉어지거나 창백해지고 통증을 동반합니다. 하지만 심한 경우에는 물집, 조직 괴사, 절단까지 이어질 수 있습니다. 동상은 국소 부위에만 발생하는 반면, 저체온증은 전신적인 생리 기능 저하를 초래한다는 점에서 두 질환의 차이를 명확히 이해할 필요가 있습니다. 덧붙여, 동상은 단순한 추위 노출만으로 발생하지 않으며, 그보다 더 중요한 것은 혈액순환 상태와 신체 조건입니다. 예를 들어, 당뇨병 환자나 흡연자, 혈관 질환을 앓고 있는 사람들은 말초혈관 기능이 떨어져 있어 상대적으로 동상에 취약합니다. 이들은 일반인보다 더 짧은 시간 동안 추위에 노출되어도 동상이 발생할 수 있기 때문에 각별한 주의가 요구됩니다. 또한 꽉 끼는 신발이나 장갑은 혈류를 방해해 동상 위험을 증가시키므로, 겨울철 장비 선택 시 여유 있는 사이즈의 방한용품을 사용하는 것이 좋습니다. 군부대나 산악 활동 중 발생하는 군인성 동상 사례도 이에 해당하며, 이는 장시간 강추위에 노출되면서도 적절한 휴식이나 보온이 어려운 특수 환경에서 자주 발생합니다. 따라서 동상 예방은 환경 조성뿐만 아니라 개인 상태에 맞춘 세밀한 대비책까지 필요합니다.
저체온증과 동상의 예방법 – 철저한 대비만이 최선의 방어

두 질환 모두 사전에 예방하는 것이 가장 중요합니다. 저체온증 예방의 핵심은 체온 유지입니다. 겨울철에는 옷을 겹겹이 입되, 땀이 빠르게 마르는 기능성 이너웨어를 입는 것이 효과적이며, 모자와 장갑, 목도리 등 말초 부위 보온도 필수입니다. 특히 외부 활동 시 땀이 찼다면 옷을 바로 갈아입고, 장시간 외출을 자제해야 합니다. 실내에서는 적정 온도를 유지하고, 취침 시에도 발과 손을 따뜻하게 유지하는 것이 좋습니다. 동상 예방을 위해서는 특히 신발과 장갑의 건조상태를 수시로 확인해야 하며, 젖은 장비는 즉시 교체하는 것이 좋습니다. 또한 외출 전에는 보온 크림이나 바셀린 등을 바르면 열 손실을 줄이는 데 도움이 됩니다. 양쪽 모두에 해당하는 공통 예방법으로는 음주 후 외출 자제, 충분한 수면과 식사, 운동 후 체온 관리 등이 있으며, 특히 야외에서 활동이 잦은 사람은 동행자와 서로 상태를 확인하며 조기 증상 발견에 힘써야 합니다. 만약 저체온증이 의심될 경우에는 따뜻한 장소로 옮기고, 따뜻한 음료를 제공하며 담요나 온열 패드를 사용해 체온을 천천히 회복시켜야 합니다. 동상이 의심된다면 손상 부위를 문지르거나 열기에 직접 노출하지 말고, 미지근한 물에 담가 서서히 온도를 높이며 즉시 병원으로 이동해야 합니다. 더 나아가, 예방의 핵심은 단순히 추위를 피하는 것이 아니라, 기온 변화에 신속하게 대응할 수 있는 준비성에 있습니다. 예를 들어 외출 시에는 기온 변화에 따라 옷을 벗거나 입을 수 있도록 레이어드(겹겹이) 의류 착용이 가장 효과적이며, 땀이 나는 상황에서는 즉시 흡수력 좋은 이너웨어로 교체해 체온을 유지해야 합니다. 또한 야외 활동 시에는 일정 시간마다 휴식을 취하고, 따뜻한 음료를 섭취하는 습관을 들이는 것이 좋습니다. 추운 날씨에 장시간 차량 이동이나 대중교통 이용 시에는 보온 담요, 핫팩, 예비 장갑 등을 준비해 두는 것도 좋은 대비책입니다.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개인뿐 아니라 가족이나 동료 간 서로의 상태를 자주 확인하고 공유하는 공동 예방 의식입니다. 예방은 한 사람의 노력이 아니라, 사회적 관심과 실천으로 효과가 극대화된다는 점을 기억해야 합니다.

저체온증과 동상은 모두 겨울철에 흔하게 발생하는 저온 환경 질환이지만, 본질적 특성과 대처법은 완전히 다릅니다. 저체온증은 체온 조절의 실패로 생명에 위협이 되는 응급질환이며, 동상은 신체 일부의 조직이 얼어붙는 국소 손상입니다. 둘 모두 간과하거나 초기에 조치하지 않으면 치명적인 후유증을 남길 수 있습니다. 따라서 두 질환의 차이점을 명확히 이해하고, 각각에 맞는 예방 수칙과 응급 대응법을 숙지하는 것이 매우 중요합니다. 일상생활 속에서 단순히 ‘춥다’고 느껴지는 순간이 실제로는 저체온증이나 동상의 초기 신호일 수 있음을 인지하고, 항상 준비된 복장과 안전한 생활환경 유지를 습관화해야 합니다. 겨울철 건강은 한순간의 방심으로 무너지기 쉽지만, 반대로 작은 실천으로도 충분히 지킬 수 있는 생존의 기본 조건임을 기억해야 합니다. 결국 겨울철 건강 관리는 단순히 개인의 문제가 아니라 공공 안전과 직결되는 중요한 사회적 과제이기도 합니다. 특히 학교, 직장, 지역사회에서 계절성 질환 예방에 대한 교육과 정보 공유가 지속적으로 이루어져야 하며, 이러한 실천이 모여 전체적인 질병 예방 수준을 높일 수 있습니다. 각자의 자리에서 조금만 더 관심을 기울인다면 올겨울 누구나 따뜻하고 안전하게 보낼 수 있을 것입니다.
🔍 관련 정보 출처
- 질병관리청 국가건강정보포털: https://health.kdca.go.kr
- 대한응급의학회 응급질환 매뉴얼
- 서울아산병원 질환백과: https://www.amc.seoul.kr
- 한국산업안전보건공단 동상 및 저체온 예방 가이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