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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철이 되면 물놀이와 수영이 잦아지며 귀 건강에 대한 문제가 늘어납니다. 특히 외이도염은 대표적인 여름철 질환으로, 귀가 가렵거나 아프고, 물이 찬 느낌이 지속되거나 청력이 일시적으로 저하되는 증상을 동반합니다. 외이도염은 치료도 중요하지만, 사전에 올바른 관리 습관을 들이면 충분히 예방할 수 있습니다. 이 글에서는 여름철 외이도염의 원인과 증상, 수영 후 귀통증을 줄이는 실질적 관리법, 중이염으로 번지는 것을 막기 위한 예방법까지 상세히 알려드립니다.
수영과 외이도염의 연관성 및 예방법
수영은 건강한 전신 운동이지만, 귀 건강에는 주의가 필요합니다. 특히 여름철 공공수영장이나 해수욕장에서 장시간 수영할 경우, 귀에 물이 고이고 외이도 내부에 세균이 번식하기 쉬운 환경이 조성됩니다. 이때 발생하는 대표 질환이 바로 외이도염입니다. 외이도염은 귀의 바깥쪽 통로인 외이도에 염증이 생기는 것으로, 특히 습한 환경과 세균 감염에 취약한 구조를 가졌기 때문에 여름철 수영 직후에 잘 발생합니다. 수영 후 귀를 제대로 말리지 않거나, 면봉으로 귀를 깊숙이 파는 행동은 외이도 피부를 손상시켜 염증을 유발할 수 있습니다. 또한 귀가 가렵다고 손가락이나 비위생적인 도구를 사용하는 것도 감염을 악화시키는 요인이 됩니다. 예방을 위해서는 수영 후 반드시 귀를 건조하게 유지하고, 필요시 귀마개 또는 방수 이어 플러그를 사용하는 것이 좋습니다. 2025년 현재, 외이도염 예방을 위한 귀 전용 건조기나, pH 밸런스를 맞춰주는 귀 세정용액도 많이 출시되어 있는데, 특히 반복적으로 외이도염을 겪는 사람이라면 이러한 제품을 적절히 활용하는 것이 도움이 됩니다. 수영 전후 알코올 베이스의 귀 세정제를 한두 방울 사용하는 것도 세균 번식을 억제하는 데 효과적입니다. 특히 수영장 물에는 염소가 포함되어 있어 귀 피부를 더욱 민감하게 만들 수 있으며, 이로 인해 작은 상처나 미세한 찰과상도 외이도염의 원인이 됩니다. 또한, 다이빙을 자주 하거나 물놀이 중 기압 변화가 심할 경우 귀 안에 압력이 가해져 외이도 내 피부가 손상될 가능성도 높아집니다. 정기적인 귀 세척보다는 자연적인 배출을 유도하는 것이 바람직하며, 귀지 제거는 전문가에게 맡기는 것이 안전합니다. 여름철에는 귀 건강을 위해 수영 횟수나 시간도 조절할 필요가 있으며, 평소 귀의 가려움이나 통증이 잦은 사람은 수영을 자제하거나 귀 건강 검진을 먼저 받는 것이 좋습니다.
귀 통증 초기 증상과 자가 대처법
외이도염의 가장 흔한 초기 증상 중 하나는 귀 통증입니다. 특히 물놀이 후 귀가 먹먹하거나 살짝 욱신거리는 느낌이 든다면 외이도염 초기 단계일 가능성이 높습니다. 이때 조기 대처를 하지 않으면 염증이 심화되어 진물, 발열, 심한 통증 등으로 발전할 수 있습니다. 또한 외이도의 붓기와 통증으로 인해 일상생활에 큰 불편을 줄 수 있습니다. 귀 통증이 있을 때 가장 중요한 것은 귀를 절대로 건드리지 않는 것입니다. 자극을 주면 오히려 피부가 더 손상되어 염증이 깊어질 수 있습니다. 외부의 물기만 마른 수건으로 조심스럽게 닦아내고, 드라이어를 약풍으로 멀리서 말리는 방식으로 건조하는 것이 좋습니다. 증상이 지속될 경우, 약국에서 구입 가능한 국소용 항생제나 진통제를 사용하는 것도 하나의 방법이지만, 염증이 심하거나 고름이 생긴 경우에는 반드시 이비인후과 진료를 받아야 합니다. 또한 귀통증이 단순히 외이도염뿐 아니라, 중이염의 전조증상일 수도 있으므로 주의가 필요합니다. 귀가 들리지 않거나, 소리가 울리는 증상, 귓속 깊은 부위에 찌르는 듯한 통증이 동반되면 즉시 병원을 방문해 진단을 받아야 합니다. 2025년 현재는 스마트폰과 연동되는 자가귀검사 키트도 등장했지만, 통증이 지속된다면 전문가의 확인이 필수입니다. 통증 외에도 귀 주변 림프절이 붓거나, 턱관절까지 뻐근한 느낌이 동반될 수 있으며, 이는 감염이 국소적으로 퍼지고 있다는 신호일 수 있습니다. 이러한 증상이 있을 경우 자가 치료를 지속하기보다는 빠르게 이비인후과 전문 진료를 받는 것이 최선입니다. 또한 증상이 심하지 않더라도 물놀이 이후 반복적으로 귀가 먹먹해지는 현상이 있다면 귀 내부 습기가 충분히 제거되지 않고 남아있다는 의미이므로 관리가 필요합니다. 여름철에는 귀 안쪽까지 습기가 쉽게 찰 수 있어 외부보다 내부 습도를 낮추는 것이 핵심입니다. 에어컨 바람을 직접 귀에 대지 말고, 간접적으로 환기시키는 방식이 효과적입니다.
중이염으로 악화되는 외이도염의 위험과 예방법
외이도염이 심해지면, 고막을 통해 중이로 염증이 퍼지며 중이염으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 중이염은 귀 내부의 중이에 염증이 생기는 질환으로, 특히 소아와 어린이에게 흔하지만, 최근에는 성인 수영자에게도 자주 나타나고 있습니다. 외이도염에서 중이염으로 발전하면 단순한 통증을 넘어 청력 손실, 고막 천공 같은 심각한 합병증을 유발할 수 있으므로 예방이 매우 중요합니다. 중이염은 감기와 함께 발생하는 경우가 많지만, 수영 후 물이 귀속 깊이 침투하면서 세균이 고막 내부로 들어가는 경우에도 발생할 수 있습니다. 특히 반복적으로 귀가 젖은 상태를 유지하거나, 비위생적인 수영장 이용, 귀를 잘못 건드리는 습관이 중이염 위험을 높입니다. 따라서 여름철 수영 후에는 고막을 보호하는 생활습관이 중요하며, 귀가 먹먹하거나 통증이 느껴지면 바로 건조하고 병원 진단을 받는 것이 최선입니다. 또한 면역력이 약한 사람은 외이도염이 더 쉽게 악화되므로, 충분한 수면, 수분 섭취, 영양 섭취 등 면역 관리도 함께 이루어져야 합니다. 고막이 이미 손상된 상태라면 수영을 중단하고 이비인후과 전문의의 상담을 받아야 하며, 필요에 따라 방수용 귀패드나 전문 귀마개를 착용하는 것이 권장됩니다. 중이염이 진행되면 열과 통증 외에도 분비물이 귀에서 흐르거나, 소리가 메아리치듯 울리는 이관 기능 장애 증상도 동반될 수 있습니다. 이러한 증상은 일시적으로 끝나는 것이 아니라 반복될 수 있기 때문에, 한번 외이도염을 경험한 사람은 이후 더 높은 주의가 요구됩니다. 특히 이미 중이염 병력이 있거나 면역 저하 상태일 경우, 수영 외에도 단순한 샤워나 머리 감기 후에도 염증이 재발할 수 있으므로, 물놀이가 아닌 일상 속 습관 관리도 예방에 포함되어야 합니다. 세균 감염 예방을 위한 손 위생 철저, 귀 주변 피부 청결, 보습제 사용 등도 간접적이나마 외이도 건강 유지에 도움이 됩니다.
여름철 외이도염은 누구에게나 발생할 수 있는 흔한 질환이지만, 생활 속 예방 수칙만 잘 지켜도 충분히 피할 수 있습니다. 수영 전후 귀를 건조하게 유지하고, 귀를 함부로 파거나 자극하지 않는 습관, 그리고 귀통증이 느껴질 때 즉각적인 대처가 중요합니다. 외이도염이 중이염으로 발전하기 전에 조기에 차단하고, 이비인후과의 전문 진단을 받는 것이 장기적인 귀 건강을 지키는 지름길입니다. 귀 건강은 단순한 청력 문제를 넘어, 일상생활의 편안함과 직결된 중요한 요소입니다. 이 여름, 물놀이를 즐기면서도 귀 건강은 꼭 챙기세요.
- 서울아산병원 이비인후과: 외이도염 및 중이염 진단 기준
- 대한이과학회 학술자료집 (2024): 여름철 수영 후 귀 질환 통계
- 헬스코리아뉴스 기사 (2025.06): 귀 통증 자가관리법 인터뷰
- 보건복지부 공식 블로그: 귀마개 사용 가이드 및 귀 세정제 정보
- 네이버지식백과 - 건강백과: 외이도염, 중이염 예방과 치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