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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혈관 질환은 우리나라를 포함한 전 세계 사망 원인 1위를 차지하는 대표적인 비감염성 만성질환입니다. 대표적으로 심근경색과 뇌졸중이 있으며, 주로 고혈압, 고지혈증, 흡연, 당뇨병, 운동 부족, 잘못된 식습관 등으로 인해 발생합니다. 증상이 뚜렷하지 않거나 갑자기 나타나기 때문에 평소 예방과 조기 발견이 중요합니다. 이 글에서는 심혈관 질환의 주요 원인과 대표적인 증상, 그리고 생활 속에서 실천할 수 있는 예방 수칙까지 총정리해 소개합니다.
심혈관 질환의 주요 원인

심혈관 질환은 심장과 혈관에 이상이 생기는 모든 질환을 포함하며, 대표적으로 심근경색과 뇌졸중이 이에 해당합니다. 이러한 질환은 복합적인 원인에 의해 발생하며, 가장 중요한 위험요소는 고혈압입니다. 고혈압은 혈관 내벽에 지속적인 압력을 가해 손상을 일으키고, 결국 동맥경화나 혈전 형성의 원인이 됩니다. 이와 함께 고지혈증, 즉 혈액 내 콜레스테롤과 중성지방이 과도하게 많은 상태도 혈관을 막히게 하는 주요 인자입니다. 흡연과 음주도 심혈관 질환을 유발하는 대표적인 생활습관입니다. 니코틴은 혈관을 수축시키고 혈압을 높이며, 혈소판의 응집을 촉진해 혈전을 잘 생기게 만듭니다. 과도한 음주는 심장 박동 이상과 고혈압을 유발할 수 있으며, 특히 주말 폭음 습관은 급성 심장질환 발병률을 높입니다. 여기에 더해, 좌식 생활과 운동 부족은 혈액 순환을 저해하고 비만을 초래하여 심혈관 부담을 가중시킵니다. 유전적 요인 또한 무시할 수 없습니다. 부모, 형제 중 심혈관 질환 병력이 있다면 일반인보다 발병 위험이 훨씬 높습니다. 특히 가족력이 있으면서 흡연, 비만, 스트레스 등 복합적 위험인자가 존재할 경우 젊은 나이에도 심근경색이나 뇌졸중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따라서 유전적 요인이 있다면 생활습관을 보다 적극적으로 개선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현대인의 식생활 변화도 심혈관 질환 증가에 중요한 영향을 미치고 있습니다. 외식과 가공식품의 비중이 높아지면서 포화지방과 트랜스지방, 염분 섭취가 과도해졌고 이는 혈관 건강을 위협하는 주요 원인으로 작용합니다. 특히 트랜스지방은 LDL 콜레스테롤을 높이고, HDL 콜레스테롤을 낮춰 심혈관 질환의 발병 위험을 2배 이상 높이는 것으로 보고되었습니다. 또한 만성 스트레스 역시 간과해서는 안 될 요인입니다. 지속적인 스트레스는 교감신경을 과활성화시켜 심박수를 높이고 혈압을 상승시키며, 결국 혈관 벽의 손상과 염증 반응을 유발합니다. 이는 동맥경화를 촉진시키고 혈전 생성 위험을 높이는 방향으로 작용합니다. 스트레스는 단순한 정신적 부담이 아니라, 심혈관 질환을 유발하는 생리학적 경로를 활성화하는 위험 요인입니다. 더불어 갱년기 이후 여성의 심혈관 질환 발병률이 급격히 증가하는 것도 주목해야 합니다. 폐경 후 에스트로겐 수치가 감소하면서 혈관 보호 기능이 떨어지고, 혈압과 콜레스테롤 수치가 변동되며, 이로 인해 심근경색과 뇌졸중 위험이 남성과 유사하거나 더 높아질 수 있습니다. 이러한 호르몬 변화는 특히 50대 여성의 심혈관 질환 예방에 있어 조기 검진과 건강 습관 개선이 반드시 병행되어야 함을 의미합니다.
심근경색·뇌졸중 주요 증상

심근경색과 뇌졸중은 심혈관 질환 중에서도 사망률이 높은 질환입니다. 공통적으로 혈류가 차단되거나 혈관이 터져 조직이 괴사 하는 과정에서 심각한 후유증이나 돌연사를 초래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문제는 이러한 증상이 초기에는 명확하지 않거나 갑작스럽게 나타난다는 점입니다. 심근경색의 주요 증상은 가슴 중앙의 압박감 또는 통증이며, 이 통증은 왼쪽 어깨, 팔, 턱, 등으로 퍼지기도 합니다. 종종 소화불량이나 가슴 답답함으로 오인되며, 특히 여성의 경우 비전형적인 증상이 많아 늦게 발견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심한 경우 식은땀이 흐르거나 숨이 차고 어지러움이 동반되며, 응급처치가 늦어질수록 생존율은 급격히 떨어집니다. 뇌졸중은 얼굴이나 팔, 다리의 한쪽이 갑자기 마비되거나 말을 못 하게 되는 증상이 대표적입니다. 시야가 흐려지거나 갑작스럽게 쓰러지는 경우도 많으며, ‘FAST’ 원칙에 따라 얼굴(Face), 팔(Arm), 말하기(Speech), 시간(Time)을 빠르게 체크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특히 아침 기상 직후 발생률이 높기 때문에 고위험군은 새벽 운동이나 갑작스러운 움직임을 삼가야 합니다. 이러한 증상은 모두 ‘골든타임’ 내 조치가 가장 중요합니다. 심근경색은 발병 후 2시간 이내, 뇌졸중은 3시간 이내 병원 이송이 생명을 좌우하기 때문에 의심 증상이 나타나면 즉시 119에 연락해야 합니다. 심근경색의 전조증상은 상황에 따라 미묘하게 다를 수 있습니다. 가슴이 뻐근하거나 조이는 느낌, 평소보다 쉽게 숨이 차는 증상, 어지럼증, 불안감, 식욕 저하 등 비전형적인 증상으로 시작되는 경우가 많아 ‘대수롭지 않게’ 넘기는 경우가 많습니다. 특히 고혈압이나 당뇨, 흡연 등 기존 위험요인을 가진 사람이 이런 증상을 경험했다면, 즉시 병원에서 심전도나 심장효소 검사를 받는 것이 중요합니다. 뇌졸중 역시 일부는 일과성 허혈발작(TIA)이라는 전조 증상으로 나타납니다. 이는 몇 분 또는 수 시간 내 증상이 사라지지만, 이는 뇌졸중 발생의 경고 신호일 수 있습니다. TIA는 향후 90일 이내 실제 뇌졸중으로 이어질 가능성이 높기 때문에 절대 간과해서는 안 됩니다. 단순히 ‘잠시 어지러웠다’, ‘팔이 저렸다’는 증상도 반복된다면 적극적인 검진이 필요합니다. 또한 일부 환자는 증상을 느끼지 못하거나, 의식 없이 쓰러지는 형태로 급성 발병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이럴 경우 주변 사람의 빠른 대처가 중요하며, 심폐소생술(CPR)이나 자동제세동기(AED) 사용법을 익혀 두는 것도 실질적인 생명 구조에 기여할 수 있습니다. 심혈관 질환은 발병 자체보다, 발병 후 ‘얼마나 빠르게 대응하느냐’가 생존율과 후유증을 좌우합니다.
생활 속 심혈관 질환 예방 수칙

심혈관 질환은 철저한 예방이 가장 효과적인 대응입니다. 가장 기본은 혈압, 혈당, 콜레스테롤 수치를 정기적으로 체크하는 것입니다. 특히 40대 이상은 1년에 1~2회 정기 건강검진을 통해 이상 수치를 조기에 발견하고, 필요 시 약물치료와 함께 생활습관을 교정해야 합니다. 식습관 관리도 핵심 요소입니다. 염분과 포화지방 섭취를 줄이고, 채소, 생선, 견과류 등 심장에 좋은 식품을 섭취하는 지중해식 식단은 심혈관 질환 예방에 효과적입니다. 또한 물을 충분히 마시고, 카페인과 알코올 섭취는 줄이며, 규칙적인 식사 시간을 유지하는 것도 도움이 됩니다. 운동은 주 3~5회, 하루 30분 이상 가벼운 유산소 운동을 꾸준히 하는 것이 가장 좋습니다. 빠르게 걷기, 자전거 타기, 수영 등이 심장 기능을 강화하고, 스트레스를 해소하는 데에도 효과적입니다. 흡연자는 반드시 금연해야 하며, 직장인이라면 스트레스를 줄일 수 있는 명상, 심호흡, 충분한 수면도 병행해야 합니다. 마지막으로 중요한 것은 꾸준함입니다. 하루에 갑자기 많은 것을 바꾸려 하기보다는, 나에게 맞는 방법으로 장기적으로 실천할 수 있는 습관을 하나씩 만들어가는 것이 가장 이상적인 심혈관 질환 예방 전략입니다. 예방은 일상에서의 작은 실천으로 시작됩니다. 예를 들어 아침 공복 시 미지근한 물 한 잔을 마시는 습관은 혈액 점도를 낮추고 혈액순환을 개선해 혈전 발생을 줄이는 데 도움이 됩니다. 또한 업무 중 1시간에 한 번씩 일어나서 가볍게 스트레칭을 하거나 걸음을 옮기는 것도 정맥순환을 촉진하여 혈관 건강을 유지하는 데 유익합니다. 특히 겨울철에는 체온 유지가 예방의 중요한 요소가 됩니다. 기온이 낮아지면 혈관이 수축되고 혈압이 급격히 오르기 때문에, 외출 시 목도리와 장갑을 착용하고, 아침 운동은 해가 뜬 후로 미루는 것이 좋습니다. 혈압이 높은 사람은 기온 변화에 민감하므로 실내에서 운동하거나, 날씨에 따라 운동량을 조절하는 유연성이 필요합니다. 또한 정기적인 건강 검진 외에도, 스마트워치나 모바일 헬스케어 앱을 활용한 자가 측정도 점차 일반화되고 있습니다. 이러한 기술을 이용하면 일상 속에서 심박수, 혈압, 수면의 질 등을 체크하며 건강 관리를 더욱 체계적으로 할 수 있습니다. 예방은 단기 캠페인이 아닌, 일상으로의 내재화가 핵심이며, ‘작은 실천의 반복’이 심혈관 건강을 지키는 가장 강력한 무기가 됩니다.

심근경색과 뇌졸중은 예고 없이 찾아오지만, 미리 준비하면 충분히 예방할 수 있는 질환입니다. 증상이 없더라도 위험 요인을 가진 사람이라면 지금부터라도 혈압과 콜레스테롤, 식습관, 운동 습관을 관리해야 합니다. 특히 가족력이나 만성질환이 있는 경우라면 더욱 적극적인 관리가 필요합니다. 심혈관 건강은 단기간에 결정되지 않습니다. 오늘의 작은 실천이 내일의 큰 차이를 만들고, 그 실천의 반복이 건강한 삶을 지켜줍니다. 심장은 멈추지 않고 일하는 장기인 만큼, 우리도 멈추지 않고 관리해야 할 이유가 충분합니다. 심혈관 질환 예방은 단순한 건강 관리 차원을 넘어 삶의 질을 지키는 문제이기도 합니다. 특히 뇌졸중이나 심근경색 이후에는 신체 기능 저하, 언어 장애, 우울감 등 삶의 전반적인 어려움이 발생할 수 있으며, 이는 개인뿐만 아니라 가족에게도 큰 부담이 됩니다. 그렇기 때문에 사전 예방이 가지는 의미는 단순한 병의 회피가 아닌, 삶의 지속 가능성과 연결된 핵심 요소라 할 수 있습니다. 더불어, 의료 시스템 의존보다는 개인의 건강 주도권을 높이는 방향이 중요합니다. 스스로의 신체 반응에 민감해지고, 작은 이상 징후에도 빠르게 대응하는 태도가 필요합니다. 이는 건강검진 수치만 보는 것을 넘어, 평소 자신의 컨디션과 스트레스 지수를 모니터링하는 생활습관으로 이어져야 하며, 이를 실천하는 사람이 늘어날수록 사회 전체의 심혈관 질환 부담도 줄어들 수 있습니다.
- [질병관리청] – “심뇌혈관질환 예방 가이드라인 (2024)”
https://www.kdca.go.kr - [국민건강보험공단] – “심근경색·뇌졸중 진료 통계 및 예방정보 (2023)”
https://www.nhis.or.kr - [대한심장학회] – “심혈관 질환 예방 수칙 총정리”
https://www.circulation.or.kr - [대한뇌졸중학회] – “뇌졸중 조기증상과 골든타임 교육자료”
https://www.stroke.or.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