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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년 현재, 안과 수술을 앞두고 있는 많은 환자들이 가장 궁금해하는 부분 중 하나는 바로 ‘보험 적용 여부’와 ‘실제 본인부담금’입니다. 안과는 백내장, 녹내장, 황반변성 등 다양한 질환이 존재하며, 수술 방식과 사용되는 재료에 따라 보험 적용 범위가 달라질 수 있습니다. 특히 실손의료보험과의 연계, 비급여 항목 구분은 치료 비용에 큰 영향을 미칩니다. 이 글에서는 대표적인 안과질환별 수술비와 보험 적용 여부, 실비 청구 가능 여부 등을 종합적으로 비교해 안내합니다.
대표 안과질환 수술비 개요

안과에서 주로 시행되는 수술은 백내장, 녹내장, 망막질환, 사시수술, 라식·라섹 등 시력교정 수술로 나뉩니다. 이 중 백내장과 녹내장, 일부 망막 관련 수술은 건강보험이 적용되며, 나머지 시력교정 수술이나 고급 인공수정체 삽입 등은 대부분 비급여로 처리됩니다. 예를 들어, 백내장 수술의 경우 기본 수술은 보험 급여항목으로 약 15~30만 원 정도의 본인부담금이 발생하지만, 다초점 렌즈를 사용할 경우 100만~200만 원 이상의 비급여 항목이 추가됩니다. 녹내장 수술은 질환의 진행 상태와 수술 방식에 따라 50만~100만 원 정도의 본인부담이 발생할 수 있으며, 대부분은 급여 기준 안에서 처리됩니다. 망막박리, 유리체절제술 등은 고난도 수술로 수백만 원 이상이 소요될 수 있으나, 건강보험이 적용되는 범위 내에서 실손 청구가 가능합니다. 반면, 라식·라섹 등 시력교정 수술은 미용 목적 수술로 간주되어 건강보험이나 실비 보험 적용 대상에서 제외됩니다. 병원에 따라 수술비용은 상이할 수 있으며, 동일한 수술이라도 사용하는 장비나 렌즈, 수술 환경(입원 유무, 당일수술 등)에 따라 차이가 발생합니다. 따라서 치료 전 반드시 보험 급여/비급여 항목을 구분한 상세 견적서를 확인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최근에는 백내장 수술 중에서도 고기능성 렌즈 삽입술이 증가하면서, 수술비용이 환자 선택에 따라 40만 원에서 300만 원 이상까지 큰 폭으로 차이 날 수 있습니다. 특히 다초점 렌즈는 종류별로 가격 차이가 크며, 난시교정이 가능한 토릭 렌즈, 빛 번짐을 줄이는 EDOF 렌즈 등은 추가 비용이 발생합니다. 녹내장 수술 역시 최신 미세절개 장비(MIGS)를 사용할 경우 기존보다 회복은 빠르지만 비급여 적용 가능성이 있으므로 사전 확인이 필요합니다. 또한 황반변성 치료 시 시행되는 항-VEGF 주사 치료는 1회 60만~80만 원 수준으로, 월 단위로 반복되는 치료 특성상 장기 비용 부담이 큽니다. 병원마다 렌즈 및 약제 가격, 장비 사용료 등이 상이하므로 상세 수술비 내역서를 요청해 비교해 보는 것이 합리적인 선택을 위한 출발점입니다.
실손보험 적용 기준과 청구 가능 항목

실손의료보험(실비)은 본인이 실제 부담한 의료비 일부를 돌려받을 수 있는 보험으로, 안과 수술 시 활용도가 매우 높습니다. 하지만 모든 수술이 실손보험 청구가 가능한 것은 아니며, 급여항목 중심으로 청구가 인정됩니다. 대표적인 청구 가능 항목은 다음과 같습니다: 백내장 기본 수술비 (단초점 렌즈 사용 시), 녹내장 수술 (섬유주절제술 등), 망막박리/유리체절제술, 안검내반/외반 교정술, 사시수술. 이외에도 고령자의 안검하수 교정술 등은 기능 회복 목적일 경우 실비 적용이 가능합니다. 반면, 아래 항목은 실손보험 청구가 불가능하거나 제한적입니다: 다초점 렌즈 사용 시 추가 비용 (비급여), 라식, 라섹, 스마일 등 시력교정 수술 전액, 미용 목적 안검성형, 쌍꺼풀 수술 등, 의료기록이 없는 간편 시술 및 안약 처방 외래 진료. 보험회사별로 판단 기준이 다르기 때문에, 수술 전 진단명과 치료 목적을 명확히 기록한 의사 소견서, 진료기록부, 진단서 등을 구비하면 청구 승인 가능성을 높일 수 있습니다. 또한, 보험 가입 시기에 따라 표준화 이전 실비, 표준화 실비, 4세대 실비 등 보장 범위가 다르므로 자신의 상품 유형을 반드시 확인해야 합니다. 2021년 이후 가입한 4세대 실비는 비급여 보장 자체가 줄어든 것이 특징입니다. 실손보험 청구 시 가장 중요한 것은 ‘치료 목적’ 임을 명확히 하는 것입니다. 예를 들어 안검하수 수술은 미용 목적일 경우 보장이 불가하지만, 시야 확보를 위한 기능성 수술이라는 진단서와 수술 소견서가 첨부되면 실손 적용이 가능합니다. 청구 시에는 통원/입원 여부에 따라 준비서류가 달라지며, 진료비 영수증, 진료비 세부내역서, 진단명 기재된 진단서 또는 의사 소견서, 수술확인서 등을 준비해야 합니다. 최근에는 모바일 앱을 통한 간편 실손 청구 시스템도 활성화되어 빠르면 접수 후 3 영업일 내 보험금이 입금됩니다. 다만 보험사별로 기준이 다를 수 있으므로, 사전 청구 가능 여부를 전화나 앱을 통해 확인하는 것이 안전합니다. 또한 동일 질환의 반복 수술이나 치료에 대한 보장 횟수 제한 여부도 확인해야 합니다.
비급여 항목과 실비 보장 외 대안

비급여 항목은 실손보험으로 보장되지 않기 때문에, 환자가 전액 부담해야 하며 이에 따른 부담이 클 수 있습니다. 대표적으로 다초점 인공수정체 렌즈, 최신 레이저 장비 사용료, 고급 검사 패키지, 프리미엄 진료 등이 이에 해당합니다. 이러한 항목은 단순히 비용만의 문제가 아니라, 삶의 질 개선을 위한 선택 옵션으로 기능합니다. 예를 들어 다초점 렌즈는 안경 없이 근거리와 원거리를 모두 볼 수 있어 만족도가 높지만, 본인 부담금이 200만 원을 넘는 경우도 있어 부담이 적지 않습니다. 이런 경우 실비 외 보완 가능한 보험 상품으로는 특정 질환 수술비 특약, 입원일당 보험, 실손 플랜 보완형 종합보험 등이 있으며, 일부 보험사는 백내장 다초점 렌즈 수술비를 보장하는 특약을 따로 제공하기도 합니다. 다만, 이 역시 가입 시점에 따라 고지사항 및 보장 범위가 달라질 수 있으므로, 기존 보험증권 확인이 필수입니다. 또한 최근에는 실손 보험 대신 의료비 저축보험, 안과 전문 치료비 할인 멤버십 등을 활용하는 사례도 늘고 있습니다. 특히 안과 질환은 만성 경과가 많기 때문에, 단기적 혜택보다 장기적 의료비 관점에서 접근하는 것이 유리할 수 있습니다. 이처럼 실비 보장 외에도 다양한 대안을 고려하는 것이 합리적인 의료 소비의 출발점이 됩니다. 실손보험이 비급여 항목에 대해 보장되지 않으면서, 환자들은 사전 예방과 재정 설계의 중요성을 더욱 인식하고 있습니다. 최근 증가하는 트렌드 중 하나는 ‘선택형 보장보험’입니다. 예를 들어, 특정 부위 수술보장형 보험에 가입하면 백내장, 녹내장 등 안과 수술이 발생할 경우 최대 100~300만 원까지 보장받을 수 있습니다. 또한, 기업 단체보험이나 실비와 연계된 특약에서 ‘다초점 인공수정체 렌즈 삽입 시 일부 보장’을 제공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의료비가 반복될 가능성이 높은 고령자일수록 진단금과 수술비 특약을 분산 구성해두면 경제적 리스크를 분산시킬 수 있습니다. 장기적으로는 건강보험과 실비 외 추가 보장을 통한 입체적 대비 전략이 필수적입니다.

안과 수술비는 질환의 종류, 치료 방식, 보험 적용 여부에 따라 큰 차이가 발생합니다. 백내장이나 녹내장처럼 보험이 적용되는 항목은 실손 청구가 가능하지만, 비급여 항목에 대한 부담은 여전히 존재합니다. 수술 전 의료진과의 충분한 상담, 보험사 확인, 본인 보험 조건 파악을 통해 경제적 부담을 최소화하면서도 필요한 치료를 선택하는 것이 가장 현명한 접근입니다.
정보 출처 카드
- 출처 1: 건강보험심사평가원 급여항목 가이드 (2025년판)
- 출처 2: 금융감독원 실손보험 표준약관 안내서
- 출처 3: 대한안과학회 보험적용 수술 사례집
- 출처 4: 삼성화재, DB손해보험 실비보험 보장 비교표 (2025)
- 출처 5: 서울아산병원 안과 진료비 정보 페이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