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스토리 뷰

목차


    반응형

    망막박리 수술법 비교 (공막돌륭술 vs 유리체절제술)
    망막박리 수술법 비교 (공막돌륭술 vs 유리체절제술)

    망막박리는 시력 손상을 유발하는 안과적 응급 질환으로, 치료의 핵심은 손상된 망막을 제자리로 되돌리는 수술입니다. 망막박리 수술에는 대표적으로 두 가지 방법, 공막돌륭술과 유리체절제술이 있으며, 각기 적용되는 상황과 수술 방식, 회복 과정이 다릅니다. 이 글에서는 두 수술법의 구조적 차이와 환자 상태에 따른 선택 기준, 장단점에 대해 종합적으로 비교하여 수술을 앞둔 환자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을 제공합니다.

    공막돌륭술(Scleral Buckling): 전통적 방법의 강점과 한계

    공막돌륭술(Scleral Buckling): 전통적 방법의 강점과 한계
    공막돌륭술(Scleral Buckling): 전통적 방법의 강점과 한계

    공막돌륭술은 망막박리 치료에 가장 오래 사용된 수술법으로, 안구 외벽(공막)에 실리콘 밴드나 스펀지를 부착해 망막을 외부에서 안쪽으로 눌러주는 방식입니다. 이렇게 누르는 힘이 망막 열공 부위를 밀착시켜 박리를 막고, 망막이 제자리로 붙도록 유도합니다. 이 수술은 젊은 환자나 유리체 상태가 비교적 건강한 경우, 또는 단순한 열공만 존재하는 경우에 많이 사용됩니다. 눈 속을 직접 건드리지 않기 때문에 유리체 손상이 적고, 안구 내부에 가스를 주입할 필요가 없다는 점이 장점입니다. 특히 유리체절제술보다 수술 시간이 짧고, 회복이 빠른 경우도 많습니다. 그러나 공막돌륭술은 박리 범위가 넓거나 유리체 혼탁이 동반된 경우에는 효과가 제한적일 수 있습니다. 또한 고도근시 환자처럼 안구의 형태가 변형된 경우에는 밴드 고정이 어려울 수 있으며, 수술 후 복시(겹쳐 보임)나 안압 상승, 외안근 장애 등의 부작용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즉, 공막돌륭술은 수술 부담이 비교적 낮고 회복이 빠른 대신, 적용 환자군이 제한적인 것이 특징입니다. 공막돌륭술은 비교적 오래된 수술법이지만, 최근까지도 일부 환자에게는 매우 효과적인 치료법으로 사용되고 있습니다. 특히 황반이 아직 침범되지 않은 초기 박리 환자나, 단일 열공이 뚜렷하게 확인된 경우에 적합한 방법입니다. 시력이 양호하고 망막 손상이 제한적인 환자에게는 부담이 적고 빠른 회복이 가능하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또한 이 수술은 외부 압박으로 망막을 밀착시키는 구조이기 때문에, 안구 내 직접적인 조작이 없고 백내장이나 녹내장 등 내 안구 합병증 발생률이 낮은 편입니다. 안압 변동이 심한 환자나 백내장 진행이 걱정되는 경우 상대적으로 안정적인 선택이 될 수 있습니다. 다만 밴드 삽입 위치나 형태에 따라 수술 후 안구 모양 변화가 생길 수 있고, 고도근시처럼 공막이 얇은 환자에서는 봉합 난이도가 올라갑니다. 최근에는 전통적인 방식 외에도 국소적인 밴드 삽입 방식이나 소형 실리콘 삽입물을 사용하는 변형 수술이 등장하면서 선택의 폭이 넓어지고 있습니다.

    유리체절제술(Vitrectomy): 고난도 박리 수술의 표준

    유리체절제술(Vitrectomy): 고난도 박리 수술의 표준
    유리체절제술(Vitrectomy): 고난도 박리 수술의 표준

    유리체절제술은 눈 속의 젤리 같은 물질인 유리체를 제거하고, 망막 아래의 액체를 제거한 뒤 망막을 평평하게 복원하는 고난이도 수술입니다. 수술 후에는 안구 내부에 가스나 실리콘 오일을 주입해 망막을 제자리에 고정합니다. 이 방법은 박리 범위가 넓거나, 황반부까지 진행된 경우, 출혈, 유리체 혼탁, 복잡한 열공이 동반된 경우에 적합하며, 현재 국내외 망막전문의들이 가장 많이 선택하는 표준 수술법입니다. 또한 망막 열공 부위에 직접적인 레이저 치료도 병행할 수 있어 재발 방지 효과가 높습니다. 다만, 유리체절제술은 수술 시간이 비교적 길고, 미세한 조직을 다루기 때문에 고도의 숙련도를 요구합니다. 수술 후에는 특정 자세 유지(예: 고개 숙이기)가 필수이며, 가스 주입 시에는 비행기 탑승 제한 등 생활상의 불편함이 동반될 수 있습니다. 실리콘 오일을 사용할 경우, 일정 기간 후 제거 수술이 필요할 수 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유리체절제술은 다양한 유형의 박리에 대응 가능하며, 시력 회복률이 높고 재수술률이 낮다는 점에서 많은 환자에게 권장됩니다. 유리체절제술은 최근 10년간 망막박리 수술의 주류로 자리 잡은 방법이며, 특히 고위험 환자군에게 효과적인 수술법입니다. 고도근시, 당뇨망막병증, 복잡한 열공이나 망막 부종이 동반된 환자들에게 적용되며, 복합적인 망막 손상에도 정밀한 대응이 가능합니다. 현대 유리체절제술은 기존보다 훨씬 미세한 절개와 고속 절제기를 사용하여 조직 손상을 줄이고 수술 시간을 단축시킨 것이 특징입니다. 여기에 광응고 레이저, 안내 항생제, 3D 시현 장비까지 활용되면서 수술 정확도가 높아졌고, 수술 중 망막 손상 위험도 크게 낮아졌습니다. 가스를 사용한 경우 약 1~2주 동안 **자세 제한(예: 엎드리기, 고개 숙이기)**을 지켜야 하며, 가스 성분에 따라 비행기 탑승이나 고산지대 방문이 제한될 수 있습니다. 반면 실리콘 오일을 사용하는 경우 자세 제한이 덜하지만, 수개월 내 제거 수술이 필요할 수 있습니다. 또한 백내장이 빠르게 진행되는 경우가 많아, 유리체절제술 후 일정 기간 내 백내장 수술을 병행하게 되는 사례도 적지 않습니다.

    어떤 수술이 더 나은가? 환자 상태에 따라 달라지는 선택

    어떤 수술이 더 나은가? 환자 상태에 따라 달라지는 선택
    어떤 수술이 더 나은가? 환자 상태에 따라 달라지는 선택

    공막돌륭술과 유리체절제술은 각각의 장단점이 뚜렷하기 때문에, 어떤 수술이 더 '좋다'라고 단정하기보다는 환자의 망막 상태, 나이, 기존 안질환 유무, 수술 전 시력 상태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선택해야 합니다. 예를 들어, 단순 열공이 있는 젊은 환자 → 공막돌륭술 우선 고려 황반부 박리, 복잡 열공, 유리체 출혈 동반 → 유리체절제술이 더 적합 반복 수술 환자나 공막돌륭술 실패 사례 → 유리체절제술 전환 필요 또한, 최근에는 두 수술법을 병행하거나 환자 상황에 맞게 수정하는 혼합형 수술법도 적용되고 있습니다. 이는 수술 성공률을 높이고 재발 가능성을 줄이는 데 효과적이라는 연구도 많습니다. 가장 중요한 것은 정확한 진단과 숙련된 안과 전문의의 판단입니다. 안과 전문병원에서 광학단층촬영(OCT), 안저 검사, B-scan 초음파 등 정밀 검사를 통해 망막 상태를 정확히 파악한 후, 맞춤형 수술을 계획하는 것이 가장 안전하고 효과적인 접근입니다. 두 수술법 중 어떤 방법이 더 “좋다”기보다는, 환자의 망막 손상 양상과 전체적인 눈 상태가 수술법을 결정짓는 핵심 기준입니다. 가령 20~40대의 건강한 망막 구조를 가진 환자에게는 공막돌륭술이 부담이 적고 회복 속도도 빠르지만, 고령이거나 이미 황반이 침범된 경우에는 유리체절제술이 유리한 선택이 됩니다. 환자 본인의 직업이나 일상 패턴도 고려 요소입니다. 예를 들어 장시간 고개 숙이기가 어려운 직업군은 유리체절제술 후 자세 제한을 이행하기 어려워 수술 방식에 영향을 줄 수 있습니다. 또한 빠른 일상 복귀가 필요한 경우에는 회복 일정에 따라 병원과의 사전 조율이 필요합니다. 최근에는 인공지능 기반 망막 영상 판독 기술, 고해상도 OCT 장비, 초고속 B-scan 등 다양한 진단 보조 기술이 발전하면서 수술 전 정확한 망막 상태 분석이 가능해졌고, 이에 따라 맞춤형 수술 결정이 가능해졌습니다. 환자 개별 상태를 반영한 수술 전략이 망막박리 예후를 좌우하는 핵심 요소입니다.

    망막박리 수술은 환자의 눈 상태와 병의 진행 정도에 따라 치료 전략이 완전히 달라질 수 있습니다. 공막돌륭술과 유리체절제술은 서로 다른 접근법이지만, 최종 목표는 같으며 정확한 진단과 전문의의 판단에 따른 선택이 시력을 지키는 핵심입니다. 수술 방법에 대한 정확한 이해와 병원과의 충분한 상담을 통해 최선의 치료 방향을 결정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 출처 정보
    • 서울아산병원 안과 망막클리닉
    • 김안과병원 수술정보센터
    • 세브란스병원 망막질환 설명서
    • 대한안과학회 망막 수술 가이드라인
    • 헬스조선 눈 건강 칼럼
    • 국민건강보험공단 안질환 치료 통계 2025
    반응형